가을은 전어의계절. 서울인데도 싸네요

가을전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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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가을은 독서의 계절? 노노. 가을은 전어의 계절 입니다. 여자친구가 항상 매년 전어를 안먹은적이 없었다. 부정의부정의 긍정이므로, 먹었다는 뜻이겠죠? 전어를 파는 횟집과 시장에 생산가게들이 전어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아 가을이구나' 전어 먹을때가 되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잠깐 보기로 했는데, 전어 10,000원 이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하나 사가도 되겠다 싶었죠. 카드 계산을 할까 하다가, 계좌이체를 해드렸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주섬주섬 꺼내더니, 다시마를 꺼내더라구요. 와 미쳤다.. 진짜 오랜만에 보는 다시마인지 미역인지 어쨌든요!

제가 저번에 생각보다 맛있었던 제주위트에일 맥주를 한캔 땄습니다. 다먹지는 못했어요 배불러서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많이 먹이다니, 오늘 무슨날인가 싶네요. 이제 그만 먹고 디저트 먹을시간 입니다. 시간은 꽤 많이 되서 벌써 밤9시가 살짝 넘은거 같네요. 벤티 매장에서 무슨 희한한 커피를 파는데, 그걸로 디저트 먹었습니다. 가을전어가 입맛이 돌아오게 해가지고, 디저트도 먹고 삼겹살도 먹고, 야밤에 포식했습니다. 이런 포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