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보는 셀프인테리어 후기
인터넷을 하려면 인터넷 콘센트 교체 먼저해야해요.
바야흐로 셀프인테리어 전성시대! 그리고 제 주머니는 아주 가난한 주머니! 그래서 작은 #재테크 진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보시는 분들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전 이걸 안할 수가 없었어요. 유선인터넷으로 컴퓨터 연결을 해야 했거든요. 컴퓨터가 오래되서 데스크탑안에 와이파이 수신기가 없습니다. 와이파이 수신기를 달면 되지 않냐 하실 수 있지만, 인터넷콘센트 어차피 교체해야 다른곳에도 다양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터넷 랜선 교체 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맨 우측에 있는게 까보니까 인터넷 랜선이 있었습니다. 물론 가운데도 되더라구요. TV와 인터넷랜선 1개가 있었습니다만, 저는 맨 오른쪽에 있는 인터넷콘센트 교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엔 정말 아무것도 몰라
그래서 인터넷을 막찾기 시작합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위 지인에게 부탁하자니, 아직 정리중인 새집을 보여주기가 그렇고, 전문가에게 맡기자니, 비용이 1개당 30,000원 이라고 합니다. 요즈음 30,000원 벌기가 얼마나 힘든데 하면서 제가 직접 하기로 하였는데요, 다행히 인터넷콘센트 공략법을 조금 배워서, 여기에 요약해보겠습니다.
1. 준비물
드라이버 입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했고, 2,000원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공구를 살때는 보관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보관까지 마음에 들고, 사이즈별로 구비된게 제마음에 드는건 없었으나, 이걸로도 만족합니다. 나중에 케이스는 따로 구비하려고 합니다. 전동드라이버가 있으면 당연히 그게 더 좋습니다.

목장갑과 절연장갑 입니다. 이건 동네다이소에 갔지만, 목장갑과 절연장갑 둘다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네 생활용품점에 갔는데, 목장갑은 있지만, 절연장갑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이기는 하지만, 찾아보니 철물점이 있었습니다. 목장갑은 동네생활용품점에서 10개 1묶음 2,900원에, 3M절연장갑은 동네철물점에서 3,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목장갑과 절연장갑이 필요한 이유는, 절연장갑으로 전기차단을 하고 위에 혹시 나도 모르는 새 절연장갑이 뜯기거나 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목장갑을 낀다고 합니다. 저처럼 초보는 일단 장비빨에 의지하시길 ㅋㅋㅋㅋㅋㅋ 참! 당연히 두꺼비는 내리고 합니다.
* 두꺼비란, 전기차단기 입니다.

니퍼랑 커터칼 입니다. 둘다 정말 무의미 했습니다. 니퍼는 인터넷랜선 피복을 벗겨낼때 사용하는 건대, Made in Japan 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무의미합니다. 아주 쓸모가 없었습니다. 칼은 필요하다는 말이 있어서 샀는데, 필요합니다. 다만, 집에 쓸만한 커터칼이 있다면, 굳이 필요하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니퍼는 집에 있는 가위로 충분히 대체 가능합니다.

인터넷 콘센트
이건 가격이 생각보다 쌨습니다. 같은제품이라 하더라도, 비싸게는 10,000원대이고, 싼거는 제가 구매한 5,000원 초반대 입니다. 택배비를 생각하면 싸지 않지만, 인건비를 감안하면 충분히 저렴한 금액이어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남자라면, 이런거 할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준비물 준비완료!
3M절연장갑 3,000원, 커터칼 3,000원. 목장갑10개 2,900원. 드라이버세트 2.000원.
인터넷8P콘센트1개와 껍데기 1개(스토어팜에서 구매)(5,000원초반대)
합계 16,000원대. 하지만 인건비가 30,000원인걸 감안하면 절약했습니다. 게다가 전 4개를 갈아야 하니, 대략 90,000원정도를 절약했습니다.
대체가능 니퍼 7,000원 =>집에 가위로.

인터넷콘센트 교체 작업시작
긴장되는군요...
두꺼비, 즉 전기차단기를 내려줍니다. 저희 집의 경우, 현관문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차단기를 내려줍니다. 가급적 시간적여유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대략 30분? 10분정도? 입니다. 왜냐하면, 빨리 안하면 냉동실 애들이 다 녹기 때문이죠.

다시 인터넷콘센트 교체할 방에 가서, 공콘센트를 깠습니다. 도구를 써서 깐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손을 뜯었습니다. 그리고 능숙한 조교의 시범처럼, 1) 드라이버로 먼저 다 풀어줍니다. 2) 가위로 피복을 살살살살 속안의 선들이 상처입지 않게 조금만 자르고 벗겨냅니다.

벗겨내면, 형형색색의 선이 많습니다. 꼬여있는 랜선을 하나하나 풀어줍니다.

번호로 설명드리려고 했으나, 번호는 오히려 헷갈립니다. 색깔로 구분하셔서 아래 사진처럼 끼워주셔야 합니다. 갈색은 갈색이고 초록은 초록이고 주황은 주황이고 파랑은 파랑입니다. 그리고 갈색과 흰색이 섞인건, 갈색 바로옆, 초록과 흰색이 섞여있는 건 초록색 바로옆, 딱보시면 알수 있어요. 물론 저는 지독한 똥손이므로, 처음에 좀 어렵기는 했습니다만, 금새 할 수 있었습니다.
* 엄청 중요!! 커터칼로 저 전선들을 꾹 눌러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뚜껑이 안닫힙니다. 아마 유튜브 설명해주시는 분들꺼를 보면, 커터칼로 꾹꾹 눌러주는데, 어느정도까지 꾹꾹 눌러줘야 하는지는 안써있어서, 저는 좀 헤맸습니다. 옆에서 봤을때 대충 끝까지 물려야 합니다. 칼날 말고 칼날윗등으로 하시면 됩니다. 그래야지 실리콘같은 플라스틱 뚜껑으로 닫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셨으면 다 된겁니다.

저는 약간 삐뚤게 했습니다만, 원래 선수들은 수평계도 맞춰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에 이제 더해야할 남은 3개의 인터넷콘센트 교체를 할때에는 먼지나 이런게 들어가지 않도록, 안쓸때에는 뚜껑있는 걸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한번 해보고 나니, 다음껀 어떻게 할지도 잘 알겠고, 집안에 있는 모든 인터넷콘센트 교체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당근마켓에 올리고 재능기부 해볼까 합니다. 약 90,000원을 세이브한 저의 재테크 이자, 첫 셀프인테리어 첫 인터넷콘센트 교체 성공인거 같습니다.
'생활정보 >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글애드센스 승인 후기 월 53달러 수익 (0) | 2021.10.18 |
---|---|
챌린저스 생활습관 고치고 돈도 벌고 (0) | 2021.10.17 |
구글애드센스 수익구조 왜 구글애드센스 인가? (0) | 2021.10.04 |
재테크 3> 카카오애드핏 광고신청 후기 및 방법 (0) | 2021.09.23 |
재테크 2> 폰케이스 폰충전기 모두 무료! 일상블로깅 (1) | 2021.09.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