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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

오륜교회카페 카페아셀 목사님과 심방 < 심방노하우 > 일수도?

by SamJones 2021. 9. 4.

오륜교회카페 카페아셀

< 심방노하우 >들어있을수도?


오늘은 바쁜 우리 목사님과 2주전부터 잡았던 심방이 있는 날 입니다. 부랴부랴 하던일을 잠깐 멈추고 심호흡을 하고, 승모근을 뚜둑뚜둑 풀어준 다음에, 오늘 목적지인 오륜교회 인근에 위치한 카페아셀을 향해 마구마구 속도와 민첩을 올리고 뛰어갔습니다. 오륜교회 근처에 있는 아셀 카페는 찻잔과 서울 강동구 주거지 도심에 있음에도 꽃과 나무가 잘 어우러진 곳 입니다.

카페아셀

ADD 서울시 강동구 강동대로53길 35

TEL 02-488-0788

TIME 평일 10:30 ~ 21:00

주말 10:30 ~ 22:00

MENU 아메리카노 3,800원. 시그니처라떼 4,800원. 라즈베리레몬티 6,000원.

*주차불가, 공용화장실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어요. 둘둘씩 이렇게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분들이 있었구요. 저는 먼저 도착해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라즈베리티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완전 초딩이라, 커피 먹으면 밤에 잠도 못자서, 커피를 먹을 순 없었어요. 커피는 으른들만 먹는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먼저 카페아셀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말고 직접 보셔야 해요.


 

입구부터 펼쳐진 도심속 힐링 느낌

화분들의 초록초록한 풀과 꽃들이 서로 자기화분에 예쁘게 줄지어 있었어요. 평소라면 자세히 보지 않았겠지만, 사진찍다보니 자세히 보게되는데, 별거 아닌데도 이 초록초록한 풀과 꽃들이 뭔가 소박한 마음을 준다고 해야 할까요? 일단 입구부터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힐링을 주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카페아셀 실내모습 구경해볼게요.

생각보다 공간도 넓직해요.


 

아참, 내정신좀 봐. 주문도 안하고 사진만 찍다니.. 민폐입니다. 얼른 주문먼저 하겠습니다.

주문하려고 보니,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라즈베리에이드를 먹기로 합니다. 라즈베리하면 뭔가 달짝지끈지끈 어이쿠.. 두통이.. 라즈베리에이드 주문하였습니다.

 

 


라즈베리에이드 그리고 목사님 등장

심방노하우 뭘까 대체!


저의 라즈베리에이드가 나왔습니다. 모처럼 먹는 음료이니 만큼 아껴먹을 생각입니다. 야금야금 갉아먹어야죠 컵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조금 일찍 왔는데, 목사님께서도, 얼마지나지 않아 도착하셔서, 무슨 차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아셀 카페의 경우, 찻잔이 특히 매력적이어서 입구부터 이어지는 그 분위기와 느낌의 화룡점정이기 때문이죠. 눈없는 용과 눈있는용이라고 비교하면 좀 더 잘 아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찻잔 참 예쁘죠?

저거 컵기능도 됩니다 참고로.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이야기의 꽃은 심방아니겠습니까? 드래곤볼 대신 심방노하우 조금 방출?


그렇게 목사님과의 심방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사람을 되게 어려워 하는 편이어서 낯을 가리는 편인데, 목사님께서 일단 아이스브레이킹(?)같은 가벼운 근황토크를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요즈음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대면예배가 어려운 만큼, 비대면예배가 주를 이루는데, 그러다보니, 저의 경우에는 신앙의굴곡(?)혹은 파도가 있는데요. 일단 근황토크와 현재 고민이 되는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고민이 되는 부분은 저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저희 목사님은 저의 성향에 맞추어, 제가 이야기를 할땐 주로 들어주시고, 필요할땐 목사님께서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아무 대화의 치빠(치고빠지는게)와 끊기지 않고 이어가는 대화가 쉽지 않을텐데 능숙하게 해주셔서 목사님 심방을 하고 나서 저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신도가 보는 심방노하우

조금은 신앙적인 말로 말씀드리고자 하면, 모두가 연약하고 이기적이고, 죄스럽고, 또 동시에 이 현대사회에서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수의 목사님들께서는 항상 기도와 설교로 곤고한 사람들과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늘 애쓰고 있습니다. 아마도 오늘 저희 목사님의 경우, 저와 심방하기전에 기도로 성령임하심을 구하진 않으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심방노하우 라고 해서 사실 특별한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다가가고,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들어주고,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기도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아셀 에서 목사님과 심방하고 여러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는데, 주일날 비대면으로도 예배드리지 못한 제가 참..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아픈만큼 성장하고, 회개라는 단어를 쓰기엔 부족하겠지만, 반성한 만큼 이끌어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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