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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영화

보이스 후기 줄거리 포함 인물분석 스포주의

by SamJones 2021. 9. 30.

보이스 후기 줄거리 포함

시대의악마 보이스피싱 사기 집중조명


영화 포스팅에 앞서, 보이스피싱 사기금액은 매년 역대최고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무시무시 합니다. 가족을 들먹이기도 하고, 금융관련된 이야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우리의 비수를 꼽습니다. 더군다나, 그 대상자는 정말 힘든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더 잘 당하기도 합니다.

극중, 변요한은 형사출신 건설노동자 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전화한통으로 당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돈이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넘어가는 내용 입니다. 변요한의 부인으로 나오는 원진아는 본인이 보이스피싱으로 그동안 힘들게 모아서 아파트 중도금으로 내야할 돈을 사기를 당하는데, 대담하게도, 보이스피싱 본부장인 김무열이 전화해서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 합니다.

"그러게 당하지를 마셨어야죠."

그러나 더 비수를 꼽는말.

국민의 편이어야 할 극중형사가 이런말을 합니다.

"그 큰돈을 전화한통에..참.."

이라는 말을 하는데, 피해자로 하여금 더 망연자실하게 하죠.

결국, 원진아는 김무열의 그전화통화를 받고 망연자실해져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변요한 : 죽일거야

만나서 어떻해 할거야?


변요한은 형사시절 본인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합니다. 사실 내용자체는 진부할 수 있습니다. 소재자체는 아주 좋은 소재이나, 권선징악으로 개운하게 마무리할 내용이니까요. 변요한은 중국 심양에 있는 보이스피싱 본부에 잠입하게 됩니다. 

이후로는 다 아실만한 권선징악 영화의 흐름으로 갑니다. 극중 많은 노력을 한것으로 보이는 인력관리 실장이 한명 나오는데, 임팩트가 굉장히 강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톤시거(하비에르 바르뎀)의 인상착의와 포스를 보여줍니다. 물론 안톤시거보다는 철저하게 인물의 감정선과 두뇌회전은 많이 뒤떨어지지만, 인상착의를 비슷하게 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자동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시무시한 사람이다."

잠입후, 김무열은 황회장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의 의심을 사고 있었고, 기획팀의 수장으로 아주 좋은 대본으로 총력전 300억 보이스피싱 작전에 돌입합니다. 대상은 취업준비생 들입니다. 김무열이 한 대사로 미루어 보아, 경제와 철학 심리 등에서 필요이상의 수준을 갖추고 있었고, 보이스피싱 실무자들에게 대본을 주며,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었으나, 김무열의 대사를 통해 새로 알게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사기는 욕심이 아니야, 희망을 노리라고"

사실 그렇습니다. 모든 사기는 희망을 노립니다.

 

과거 사기방법

사기교육을 받은 초짜들. 보통은 전과3범이하의 사기전과자들은 사람의 욕심을 노리고 사기를 칩니다. 점점 사람들도 진화했기에, 더이상은 그 욕심이 먹히지 않는 시점에 이르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욕심을 노리고 접근한 사기"로는 다단계판매업과 사이비종교가 있겠습니다.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사이비종교는 잘못건드리면, 그냥 묻어버린다고 하더라구요. 그알에서 조차 방치하고 놔두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무서운조직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변요한이 보이스피싱 중국심양 본부에 잠입하면서 남긴 빵부스러기를 한국경찰과 중국공안의 합동수사로 따라옵니다. 끝내 잡아내기는 합니다. *쿠키는 영화 보시면서 직접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설정에서 참 잘한일

보이스피싱본부를 중국 심양으로 한일은 정말 잘한일 입니다. 중국내에서 많은 중국인들조차 거기는 눈 깜빡거리면, 코베어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속임수와 사기의정도가 많은 것은 물론, 수단의 깊이도 보통이 아닙니다. 중국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신 분이라면, 이 설정에서부터 몰입이 어마어마 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반영못한 영화< 보이스 >

비현실적인 부분을 집어보겠습니다. 제경험반영


1. 공사장 침입 통신마비

현재까지는 이렇게 대담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규모만 봐도 이렇게 큰 보이스피싱 조직은 없습니다. 일단 조직의 규모가 클수록 관리도 힘들뿐더러, 무조건 사고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공사장을 침입해서 통신마비까지 일으키고 해낸다? 이건 정말 날좀 잡아달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나, 이런수단도 사용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나도 당할 수 있겠구나."

 

2. 경찰의 대사

제가 언급드렸던, "전화 한통에 그렇게 큰돈을 참.." 이라며 피해자에게 말한 경찰. 이런 경찰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찰은 흔치 않습니다. 1년에 8000명 가까이 뽑고 있는 9급공무원 경찰이니 만큼, 여러 인격의 경찰이 존재할 수 있으나, 피해자를 앞에두고, 그렇게 무책임하게 말할 수 있는 바보는 몇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알고 계셔야 하는 사실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사기당한 금액을 되찾기는 하지만, 현실은 사기당한금액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기를 일단 당하고 나면,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공론화가 된게 아니라면, 오랜시간에 걸쳐 잡거나 수배하는 일 정도 입니다. 두번 상처 받고 싶지 않으시면, 알고 계셔야 합니다. 변요한이 왜 직접 잡으려 했는지.

 

3. 중국공안의 유기적인 협조

중국공안의 협조를 그렇게 빨리 얻어낸다? 말도 안되는 소리 입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은 단호합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를 수는 있습니다. 동시에 상부의 명령이라면, 망설임없이 모두 수행해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중국과의 협조를 하여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말처럼 그렇게 유기적인 협조는 잘 되지 않습니다.


영화총평

영화 < 보이스 >는 제게 상당한 충격을 준 영화입니다. 이미 우리의 개인정보는 모두다 보이스피싱업체에 넘어가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해하시는게 있는데, 카테고리별로 잘 묶어놓은 개인정보가 아니라면, 한장당 1만원에 실거래 되고 있습니다. 그런 사실이야 우연하게 보이스피싱에 몸담았던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었으나, 공사장 현장까지 침투해서 통신을 마비시키고 보이스피싱을 한다? 실현불가능하지는 않으나, 그렇게 까지 할수도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영화란, 제게 즐거움과 통쾌함 혹은 다른 여타감정을 주기도 하지만, 보이스 같은 경우, 제게 더 조심하라고 알려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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