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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데이트

익선동데이트 = 해피치즈스마일 + 미담헌 + 익선동구경

by SamJones 2021. 9. 26.

익선동데이트 = 해피치즈스마일 미담헌 익선동구경

핫플핫핫뜨거운 익선동구경 가보았습니다.


바야흐로 서울의 데이트핫플레이스 라면, 꼽히는 지역이 몇군데 있습니다. 성수동, 익선동, 홍대, 이태원, 가로수길, 압구정, 청담동, 을지로 등등 제가 모르는 곳까지 하면 꽤 많을텐데요. 익선동이 그렇게 좋다고 해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저희가 간곳은 대구맛집 으로, 서울 익선동데이트 맛집으로 꼽히는 해피치즈스마일 + 실내가 그렇게 예쁘다는 미담헌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익선동구경 먼저 하겠습니다.

볼게 참 많고 신선해요.


지하철로 이동하는 동안 하늘도 파랗고 내 마음도 파랗고, 제 주식차트도 파랗습니다. 익선동데이트 너무 기대했는데, 너무 즐거웠습니다. 지하철은 5호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5호선 종로3가역에서 내려서 4번출구로 나와야 합니다. 원래는 차를 끌고 갈까 했는데,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종로3가지역은 서울에서 1급지중에서도 주차가 가장 비싼지역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이에요. 그리고 혹시 약간의 음주를 할 수도 있기에, 지하철+도보 이동했답니다. 4번출구로 나오면 익선동 까지 아주 가깝습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익선동

데이트 하러 오길 너무 잘했어요.


남남커플 여여커플 남녀커플 부터 가족단위 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한옥과 어우러진 동네리모델링사업이 정말 잘된 케이스 중에 하나 같아요. 사주와타로들도 꽤 많이 보였고, 로드샵 중에서도 핸드메이드 제품을 취급하는 플리마켓들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그리고 익선동의 꽃이라 불리우는 예쁜 카페와 식당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눈이 호강한다고 해야 할까요? 여자친구와 데이트 하러 오길 정말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Amazing!

남자끼리 와도 너무 좋은 곳 익선동
곳곳에 로드샵과 쥬얼리 점포
손잡고 하는 데이트여말로 너무 설레이죠.

 

꽃모양으로 된 예쁜 전등(?)으로 저희를 유혹하는 식당들부터, 슈팅존이라고 해서 총쏘기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익선동만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죠. 무엇보다 이런 오락거리가 겹치지 않고 있어서, 볼거리가 많아서 무척 좋았습니다.

익선동 맛집 지미방

 

뭣이든 뽑아보살 이라는 운세 보는 기계인가봐요. 띠별로 되어 있는데, 코인인가 동전인가 넣고 보는 건가봐요. 좋은게 나왔음 하지만, 저희는 하지 않았습니다. 재미는 있을거 같긴 한데, 예쁘게 한옥과 나무로 만든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재미 있었거든요.


해피치즈스마일 익선점

대구에서 유명한 떡볶이맛집


 

 

ADD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71

TEL 0507-1464-6768

TIME 매일11:30~21:30(Last Order 21:00)

MENU 햅삐로제볶이 11,500원. 돈까스플레이트 14,000원.

* 생방송투데이 2603회 20.6.29 튀김떡볶이. 

* 국민지원금 사용가능

 

 

해피치즈스마일은 대구 삼덕동에서 시작해서 익선동에 상륙은 프랜차이즈 떡볶이집이에요. 떡볶이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다는 제 속마음도 모르고 여자친구가 여기 맛있다고 하면서 데려왔는데, 솔직히 기대1도 안했지만, 내부에서 본 해피치즈스마일만의 인테리어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센스있게 테이블뒤쪽 벽쪽에는 옷을 걸 수 있었구요. 콘센트와 함께 충전기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그밖에도 모던함과 한옥만의 멋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구요. 다만 화장실은 남녀공용이니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콘센트와 옷걸이 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해피치즈스마일 시그니처 메뉴인, 햅삐로제볶이 돈까스플레이트 입니다. 감자칩이 토핑으로 올라가 있구요. 떡볶이가 밑에 있어요. 맛은 식전이라 그런지 몰라도 맛있었습니다.

 

떡볶이 맛의 진리라던데, 튀김류는 이렇게 꼭 떡볶이 소스를 찍어먹는게 거의 예술입지요.

 

그냥도 먹어봤습니다. 튀김은 역시 신발을 튀겨도 맛있는게 튀김이라는데, 틀린말이 하나 없는거 같습니다. 파슬리 가루 같은거를 뿌려준게 보기도 너무 맛있어보였는데, 정답입니다요.

 

감자칩에 가려져서 안보인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떡볶이맛은 떡볶이맛입니다. 로제맛이라는데, 로제맛입니다.

 

돈까스 소스가 2개, 샐러드 소스가 1개, 피클 1개 입니다. 먼저 세팅되었어요.

 

떡볶이 먹을때에 이게 빠져서는 안되겠죠. 살짝 매콤한편이어서, 음료수를 안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여간 사이다 콜라 발명한 사람은 상줘야 될거 같습니다.

 

햅피로제볶이 먹은지 얼마 안되서 금방 나온 돈까스플레이트 입니다. 고기가 안심으로 보이는데, 맛있어 보였습니다.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군요. 얼마나 맛있길래 여자친구가 절 이곳까지 데려왔는지 말입니다..!!

 

와.. 리얼로다가 킹존맛탱구리구리뱅뱅 입니다. 소금 살짝 찍으셔서 드셔보셔도 맛이 좋구요. 그냥먹어도 맛있고, 소스 찍어먹어도 맛있으니, 다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치즈튀김(?)같은거도 있는데, 제가 치즈는 막 선호하지는 않아서 남겼습니다. 이렇게 시키니까 양이 좀 되더라구요. 배부르게 먹었죠. 결제금액은 30,000원 미만으로 나왔습니다. 음료수가격이 기억이 잘안나는데, 27,000원정도 나온거 같습니다.

 


익선동구경 하며 다음에 올곳 기록

여긴 한번와선 안되는 곳.


정말 익선동은 곳곳에 점주들이 너무나도 예쁘게 꾸며놓은 가게들이 많아서 한번 오면 안된다고 여자친구와 이구동성으로 합창했습니다. 여러번은 와야지 더 재밌을거 같다나 뭐라나 그랬습니다. 그래서 카페 가기전에 한바퀴 돌면서 다음에 갈 곳을 기록하기로 했답니다.

 

지오쿠치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익선동맛집 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수요미식회 화덕피자로 출연한 침삼켜지는 맛집이죠. 지오쿠치나는 이탈리아어로 '삼촌의주방'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삼촌 요리사들이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피자가 도우마저 맛있긴 어려운데, 화덕특유의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전 수요미식회 킬러이거든요. 꼭 가봐야할 곳!

 

살라댕 방콕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 나의 견문을 넓혀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예쁜 곳이었습니다. 물이 있고, 방콕마냥 해외를 가지 않아도 예쁜 라탄전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물은 살짝 폭포수 느낌나게 설치하였고, 샹그릴라 조명이 눈에 띄어서 너무 가고 싶었으나, 이미 우리는 배가 부른상태이므로 가지 못했죠.

 

감꽃당

감꽃당이라고 베이커리&커피 라고 하는데, 폰트가 참 예뻤습니다. 감 느낌나는 폰트라니, 저는 그래픽디자인 중에 텍스트그라피를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참 느낌을 잘 살린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배가 부르고, 구경할 곳은 많으므로, 나중에 익선동 다시 올때 가봐야지 하면서 일단 미루어 두었습니다.

 

행아웃

골목의 교차지점에 있는 곳인데, 심플한 느낌의 간판과, 하늘색 하늘 그리고 짙은 남색의 간판이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 었습니다. 특색있는 수제맥주가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딸기꽃 페일에일이 있다고 합니다. 우와..

 

오얏꽃

익선동에는 이렇게 한옥과 모던함의 중간지점에 있는듯한 곳이 많습니다. 모던함이라 하면, 아무래도 그 안을 채우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대화와 옷, 그리고 표정같은 것들이겠지요? 18 이라고 하면 욕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저기 대문위에 써있는 숫자마저 고풍스럽게 느껴집니다. 여기도 나중에 가려고 Keep 했습니다.

 

기러기둥지

마냥 동화책이야기에만 있을법한 예쁜 점포 입니다. 추운겨울에 따뜻한 느낌이자 보금자리 같은 느낌인데, 와인바로 보입니다. 꼭 한번 와보고 싶은 NEST OF GOOSE 라는 익선동와인바 입니다.

 

종로할머니칼국수

칼국수 3대 천왕 이라고 명명된 종로대표 칼국수집 이라고 합니다. MBC 불만제로UP과 소비자가 인정했다고 하는데, 익선동이 이렇게 핫해지기전부터, 오랜 노포의향이 나는 곳입니다. 슬렁슬렁 왔다가 익선동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 같아 다음에 오면 가볼곳으로 점찍어두었습니다.

 

낙원역

익선동카페 중에 사람이 참 많은 곳중 하나였습니다. 열린 대문에 시선이 가더니, 기찻길이 쭉 이어져있고, 가보지 않고 견딜 수 없어 제멋대로 발걸음이 이끈 곳입니다. 특이한게 역이라는 특색에 맞게 아래 우측사진처럼 촤르륵 계속해서 GIF파일마냥 움직입니다. 실내에 들어가면 메뉴판도 그렇게 되어 있는데, 정말 매력이 넘칩니다. 사장님의 감각에 혀를 내두르고, 자리를 잡으려 했으나, 자리가 없어서 다음에 꼭! 반드시! 가볼곳으로 기록했습니다.

 


익선동카페 뷰대장 미담헌

우리가 선택한 익선동카페


미담헌 이라고 붙여진 이름처럼 아름다운 대화가 가능한 곳입니다.

 

크..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렇게 저희가 앉은 자리는 창가쪽 자리입니다. 사람 구경도 하고, 옛날 할머니댁가면 있을법한 자개장롱의 앉은책상에 떡하고 자리 잡았죠.

 

차 커피 음료등은 직접가서 픽업해야 해요. 선불결제하고, 진동벨주면 가서 픽업해오시면 됩니다.

 

떡하니 자리잡고 이야기하고, 밖에 구경하고 소품들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목좋은 좋은 자리이지만, 아깝지만, 가야지 하면서 이제 일어납니다. 어떻하죠. 여기 너무 좋은데.

 

나가는 입구와 신발장마저, 눈이 머무는 곳이 이렇게 힐링이 된다는 건 정말 편안하고 즐거운 거라는 걸 이제 알겠습니다. 지난번에 갔던 예거르쿨르트 전시회의 키워드가 'NATURE' 였는데, 앞으로의 트랜드는 자연스럽게 자연(?)이 될거 같습니다.

 


저녁시간도 되었겠다.

하나둘 포장마차


아직은 해가 떠있는 밝은 시간이지만, 하나둘 포장마차 테이블세팅이 곳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종로3가 지하철역가는길에 저희를 유혹하는 곳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가격은 다소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런 분위기 너무 좋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결국 참아냈습니다.

 

아쉬움을 조금 덜고자, 집에서 소라탕(?)을 시켰습니다. 역시 맛이 좋군요. 맥주는 편의점에서 4캔에 10,000원을 질러버렸지요.

 

고놈참.. 실하고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좀있으면 해산물을 양껏 먹어도 좋은 계절이 금새 찾아올텐데, 이번 계절 가능하다면, 푸짐하게 많이, 자주 먹고 싶습니다. 익선동데이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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